경계를

짧은 머리와 조금 각진 얼굴이 소년과 소녀의 경계를 넘나들지만 관객은 이미 답을 알고 있다. 그건 로레가 성 정체성에 답을 내린 것일 수도 있고, 무엇이든 그저 나 자신으로 직면하겠다는 용기일 수도 있다. 그렇다면 인간의 상대방에 대한 카지노사이트 반응과 감정이 생성되는 과정도 인공지능이 반응을 도출하는 사고 과정과 유사하다고 할 수도 있고, 덧붙여 인간의 감정들도 인공지능의 수학적 결과로 도출된 가짜 감정처럼 허상일 수 있다고까지 주장할 수 있다. 로레의 거짓말에 대한 최초의 의문이지만 두 아이는 변명과 설득을 요구하지 않는다. 로레의 부모님은 아이가 왜 파란색을 고집하고 짧은 머리를 하는지 알려고 하지 않는다. 로레의 행동을 취향이나 선호쯤으로만 여기기 때문에 어떤 타협이나 설득 없이 아이가 원하는 대로 둔다. 어떤 야심도 없이 10살 아이가 성 정체성을 다루는 방식을 예민하게 더듬는다. 그러나 성 역할의 당위는 이 세상의 모든 순간에 존재했던 톰보이들을 쳐냈다. 그러니 이 한 여름의 소동은 거짓말이 끝나고 정체가 들통났다고 해서 끝나지 않는다. 축구가 끝나고 몰래 소변을 보러 갔다 다른 아이에게 들켰을 때도, 여동생 잔느가 거짓말을 눈치챘을 때도 로레는 잠시 마음을 졸일 뿐 해결책을 강구하지 않는다. 활기와 설렘이 기쁨의 그것이었다면 낙담은 잠시 숨을 참을 만큼 파괴적이다. 엘리는 14살 때부터 꿈꿔왔던 일이라고 말한다. 사라비는 다 끝났고 아무것도 남지 않았고, 여기를 떠나야 한다고 말한다. 이걸 구상권이라고 한다고 한다는데 법 공부 좀 하고 싶다. 테오도르가 누군가에게 OS와 연애를 하고 있음을 밝히면 어떤 이들(테오도르의 친구 에이미)은 받아들이지만 또 어떤 이들(테오도르의 전부인)은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어이없어 한다. 영화 톰보이 다시보기 00회 처음에 내가 이 사이에서 연애를 할 수 있을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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